우리동네 칵테일 맛집_ 신촌 편
칵테일 초보라면 신촌에서 꼭 가봐야 할 칵테일 바 TOP 3 추천
쏘옹
에디터:
2023년 7월 3일 월요일
발행일:
안녕하세요, 에디터 쏘옹이에요🍹
칵테일을 처음 마셔보거나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어떤 곳에서 어떤 칵테일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칵테일 초보의 경우에는 칵테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칵테일 바에 가는지가 꽤 중요하답니다. 막연히 아무 곳이나 가봤다가 분위기가 낯설거나 가격대가 높아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칵테일 이름만 적힌 다소 심플한 메뉴판을 받으면 눈치부터 보기 바쁘죠. 혹은 메뉴판 자체가 없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제가 신촌에서 칵테일 초보도 부담 없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 TOP 3를 추천해 볼까 합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바로 ‘우리동네 칵테일맛집’으로, 모두 신촌의 대학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친근한 분위기의 칵테일 바들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곳들인데요! 사장님들과 만나 각각의 공간에서 추구하는 ‘편안함’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처음 방문한다면 꼭 마셔봐야 할 칵테일이 무엇인지 소개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럼, 같이 한번 볼까요?
1. 코지라운지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
첫 번째 추천은 신촌에 1호점과 2호점까지 멋지게 자리 잡은 ‘코지라운지’예요! 칵테일 바는 뭔가 어둡고 좀 무서운 것 같아..라는 편견을 완전히 버리게 해 줄 곳이죠. 특히 해가 긴 여름에는 1호점에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는데요, 따스한 노을이 지는 통창쪽 자리가 명당이랍니다. 메뉴판에도 모든 칵테일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꼼꼼히 적혀 있어서 잘 몰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이름에서부터 완벽한 칵테일 맛까지 기분이 몽글몽글 좋아지는 코지라운지, 모르는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제발~
사장님 이야기💬
코지라운지는 이름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칵테일 한잔할 수 있는 바&펍입니다. 예전에 바텐더로 일했을 당시 매출에 대한 압박을 겪고서,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온전히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지은 이름입니다. 특히 이대, 연대, 서강대 학생분들이 많이 찾아 주신 덕에 각 학교를 상징하는 시그니쳐 칵테일도 보실 수 있답니다. 학생분들 외에도 코지라운지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환영하니, 편히 방문해 주세요.
시그니쳐 칵테일🍹
- 이화그린: 위스키 베이스로 도수가 높고 복숭아, 사과의 달콤함이 살짝 느껴지는 칵테일
- 연세영재: 열대과일 리치와 여러 가지 새콤달콤한 과일 맛이 조화를 이루는 칵테일
기본 인기 칵테일🍸
-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롱티)
- 피치크러시
2. 아워즈
우리를 위한 아지트, 동네 단골들이 즐겨 찾는 곳
두 번째로 추천드릴 바는 신촌의 시끌벅적한 중심부를 살짝 벗어나 동네 주민들의 숨겨진 아지트가 되어준 ‘아워즈’입니다. 아주 넓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만큼 정겹고 맛으로 승부하는 힘숨찐(?)이라고 할 수 있죠! 벽에 크게 적힌 칵테일 메뉴들을 보며 고를 수 있는데, 정말 착한 가격에 비례하는 맛과 퀄리티로 동네맛집 인정이에요. 칵테일에 입문하시는 분들 그 누구라도 좋아할 맛있는 칵테일들이 정말 많으니까 실패할 가능성 0%, 반할 가능성 100% 라고요.
사장님 이야기💬
바텐더와 손님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칵테일 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촌 주민 분들께서 단골로 자주 찾아 주셨던 동네 아지트와 같은 곳입니다. 아워즈에는 입문용으로 적합한 달달한 칵테일이나 샷 드링크 외에도 다양한 리큐르, 위스키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누구나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혼술 하시는 분들께는 바에 앉으시면 유쾌한 바텐더의 마술 퍼포먼스를 직관하실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 주세요!
시그니쳐 칵테일🍹
-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 커피에서 착안하여, 부드러운 생크림에 진한 커피 향이 나는 칵테일
-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하면 딱 생각나는 그 맛,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샷 칵테일
기본 인기 칵테일🍸
- 준벅
- 피냐콜라다
3. 조커이즈
손님과 바텐더, 그리고 고양이가 같이 만들어낸 칵테일 바
오늘의 마지막 추천은 너무 편하다 못해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게임도 하고 만화도 보고 냅다 누워버릴 수 있는 ‘조커이즈’! 네, 진짜예요, 여기 자리에 누워도 괜찮습니다. 사장님께서 그러셨는걸요! 왕커서 왕귀여운 고양이도 함께 지내는 이곳에서는 사장님의 장난기를 숨길 수 없는데요. 메뉴판에는 익숙한 이름의 칵테일들도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장님께서 개발하신 색다른 시그니쳐 칵테일들이 정말 많답니다. (다 맛있다는 건 안 비밀~)
사장님 이야기💬
바텐더 생활은 10년째 이후로 딱히 새고 있지는 않지만, 아무튼 신촌에서는 올해 9년 차로 1인 칵테일바를 운영하고 있는 ‘조커’라는 바텐더입니다. ‘조커가 있는 곳, 조커 IS’라는 의미로 가게 이름을 지었지만 처음부터 이곳은 손님들과 함께 만들고 꾸며온 공간이에요. 칵테일도 손님들의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드리고 있으니까요,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맛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친구 집에 초대되어 놀러 오는 것처럼, 여긴 그만큼 편하게 놀고 맛있는 칵테일을 드실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해 주세요.
시그니쳐 칵테일🍹
- 조커: 상큼하면서 탄산이 청량하게 살아있고, 향긋하고 깔끔한 맛의 칵테일
- 수요미식회: 달달한 과자를 갈아 밀크 셰이크처럼 마실 수 있는 디저트 칵테일
기본 인기 칵테일🍸
- 계절마다 바뀌는 과일 칵테일